하얼삔 여행을 다시한번 돌아보자
16일 밤기차로 밤새도록 달려 도착한 하얼삔에서 우리두리일행이 제일 먼저 한일은 돌아갈 기차표를 사는것이었다. 비록 잘못사서 더 좋은 여행이 되었던 침대칸 기차표를 산후, 우리두리일행은 대합실에서 약한시간 날이 밝을때까지 잠을 잤다.
잠을 잔후 역앞의 우육면(牛肉麵)집에서 정식셋트와 소고기우육면, 닭고기우육면을 먹고 빙등제가 열리는 태양도로 향했다. 뒷짐을 진 두리를 대신해 우리와 민경,은경자매는 물어물어 태양도에 도착할수 있었다.
두리가 몇년전 갔을땐 빙등제가 태양도에서 열리지 않아서 착각한점은 스키장과 빙등제가 같이 붙어있는것을 몰랐던 점이다. 덕분에 낮에 한번 저녁에 한번 같은 장소를 두번 갈수 밖에 없었지만, 낮에 갈땐 스키를 저녁엔 빙등을 보는 재미에 지루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처음 타보는 스키의 재미에 푹빠진 우리두리일행은 팔에 알이 배는지, 땀에 옷이 흠뻑젖는지도 모르고 낮시간을 보내었다.
그렇게 낮시간을 보내고 오후엔 중앙대로를 거닐며 켄터키집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소피아 성당을 구경했다.
성당구경을 마친 우리두리일행은 제1백화점에서 몸도 녹힐겸 돌아갈 기차에서 먹을 라면을 사고 빙등을 보러갔다. 빙등제를 다 구경한 우리두리일행은 다시 역으로 돌아와 아침에 먹었던 집에서 저녁으로 우육면을 먹고 심양으로 돌아오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