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들게 도착한 장가계였다.
한국과 심양에서 따로 출발한 일행이 북경에서 만나는것도 쉬운일이 아니었고, 비행기가 늦게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채 산에 오르는일도 쉬운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누가 그랬던가 여행은 여러가지 사건의 기록이며, 그 기록이 풍성할수록 그 여행은 성공한것이라고
우리두리일행은 출발부터 사건의 연속이었다. 왠지 성공한 여행이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처음에 갔던 국가삼림공원의 넓고 넓은 산의 바다는 그동안 도시의 회색빛에 찌들은 우리두리의 마음을 푸르고 푸른 물로 말끔히 바꾸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