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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3.08.28 장가계여행 세번째 장가계 삼림공원 십리화랑 세자매상 by wuriduri
  2. 2003.08.28 장가계여행 세번째 장가계 삼림공원 십리화랑 by wuriduri
  3. 2003.08.28 장가계여행 세번째 장가계 삼림공원 금편계곡7 by wuriduri
  4. 2003.08.28 장가계여행 세번째 장가계 삼림공원 금편계곡6 by wuriduri
  5. 2003.08.28 장가계여행 세번째 장가계 삼림공원 금편계곡5 by wuriduri
  6. 2003.08.28 장가계여행 세번째 장가계 삼림공원 금편계곡4 by wuriduri
  7. 2003.08.28 장가계여행 세번째 장가계 삼림공원 금편계곡3 by wuriduri
  8. 2003.08.28 장가계 여행 세번째 국가삼림공원 금편계곡 쌍귀심연 by wuriduri
  9. 2003.08.28 장가계여행 세번째 장가계 삼림공원 금편계곡2 by wuriduri
  10. 2003.08.28 장가계여행 세번째 장가계 삼림공원 민속여관 by wuriduri
  11. 2003.08.28 장가계여행 두번째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전화원 by wuriduri
  12. 2003.08.28 장가계여행 두번째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오지봉 by wuriduri
  13. 2003.08.22 장가계여행 두번째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황석채 쌍문영빈 by wuriduri
  14. 2003.08.22 장가계여행 두번째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황석채 육기봉 by wuriduri
  15. 2003.08.17 장가계여행 두번째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불장봉2 by wuriduri
  16. 2003.08.17 장가계여행 두번째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불장봉 by wuriduri
  17. 2003.08.17 장가계여행 두번째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by wuriduri
  18. 2003.08.17 장가계여행 두번째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by wuriduri
  19. 2003.08.17 장가계여행 첫번째 북경자금성8 by wuriduri
  20. 2003.08.16 장가계여행 첫번째 북경자금성7 by wuriduri
  21. 2003.08.16 장가계여행 첫번째 북경자금성6 by wuriduri
  22. 2003.08.16 장가계여행 첫번째 북경자금성5 by wuriduri
  23. 2003.08.16 장가계여행 첫번째 북경자금성4 by wuriduri
  24. 2003.08.16 장가계여행 첫번째 북경자금성3 by wuriduri
  25. 2003.08.16 장가계여행 첫번째 북경자금성2 by wuriduri
  26. 2003.08.16 장 가 계여행 첫번째 북 경 자 금 성 by wuriduri
  27. 2003.08.16 장가계여행 첫번째 북경천안문 by wuriduri
  28. 2003.08.16 장가계여행 첫번째 북경 by wuriduri
  29. 2003.04.12 안산역앞 광장에서 마네킹들과(2) by wuriduri
  30. 2003.04.12 안산역앞 광장에서 마네킹들과 by wuriduri


장가계에 세자매가 살았단다.
첫째와 둘째는 아기가 있었는데 셋째는 없었단다.
그래서일까 셋째봉우리엔 아기(?)안달려있다.

그 세자매상앞에서 우리두리와 두리의 어머니가 사진을 한방찍었다.
이러다 돌이되어버리지 않을까?
그러면 이름은 부부와 어머니상이 되어야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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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그림을 그린다면 이런모습으로 그릴것이다.
그것을 중국사람들도 알았던것일까? 이름이 십리화랑이다.

가이드가 앞으로 우리가 갈곳은 십리화랑입니다.
이말을 하자 우리두리일행은 순간 얼굴에 핏기가 가셨다. 우와 십리를 또 걸어야해? 좀 쉬었다 가자해야겠다.

그런데 다행히 십리화랑엔 모노레일이 깔려있었다. 앉아있으면 바로 갈수 있는곳이었다.

가이드가 그렇게 일정을 짜서였겠지만 우리두리일행은 군말없이 왕복30원의 모노레일사용권을 산다. ㅋㅋㅋ

사실 금편계곡에는 현지주민들이 어깨에 메는 가마로 사람들을 날라준다. 신기하게도 그사람들은 한국말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유창하게 잘하는것은 아니라 마넌마넌(만원 만원), 카마카마(가마 가마), 카마마넌(가마 만원)등의 뜻만 전달하는 말들이었는데 나중에 우리두리일행은 조금 힘들기만 해도 그사람들을 따라서 마넌마넌 카마마넌하며 웃을수 있어서 힘든여행을 즐겁게 보낼수 있었다.

그래서 도착한 십리화랑의 끝에서 사진을 한방찍었다. 두리의 부모님들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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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왔다.
장가계삼림공원이라고 크게 새겨진 바위아래에서 우리와 두리가 폼을 한번 잡아봤다.

어? 나뭇꾼과 선녀라구?

옛끼 도끼없는 나뭇꾼봤소?

선녀옆에만 있으면 다 나뭇꾼인줄아쇼? 옥황상제도 선녀옆에 있다오

ㅋㅋㅋ 그럼 두리는 옥황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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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의 아름다운 풍경속에 또하나의 아름다운이가 있다.

누구냐구?

물어보나 마나 우리지.

물어보는 사람이나 대답하는 사람이나 다 똑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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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가도 끝없이 이어진 숲과 산들의 이어짐에 우리두리일행은 점점 지쳐가기 시작한다.

아무리 얼굴을 펴며 환하게 웃으려고 해도 지친모습은 어쩔수 없다.

자 웃어요 하나둘세에엣

부지런히가자 끝이 얼마 안남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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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나무는 부부란다.
태어날땐 다른뿌리를 가졌지만 자라면서 하나의 나무로 합쳐져 서로의 양분을 나눠가지며 자라고 있단다.

이번여행에서 많은 곳에서 부부의 인연으로 살고있는 나무들을 보았다. 아마 둘이 같이 사는것은 힘들것이다. 혼자사는것이 더 낫을것이다. 옆나무의 뿌리가 내가 먹을 양분마저 모두 빨아들이는 것에 신경이 날카로워질것이다.

그래도 옆의 나무가 먹은 양분이 지금은 뺏기는것같아도 결국은 자기한테 오는것을 알기 때문일까 여러곳에서 나무들은 자기살을 다른나무의 살에 맞대어 하나의 몸으로 만들어 기대며 살아가고 있었다.

우리두리도 그렇게 살것이다. 이 나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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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꼭 후레쉬를 사야지......
매번 사진을 찍을때마다 생각하는것이지만 그리쉽지많은 않다.

이번사진역시 우리와 두리의어머님모두 시커먼스를 만들고 말았다.
뒤로보이는 풍경역시 밝기를 조절하는과정에서 희뿌옇게 변하고 말았다. 인물 풍경모두 놓쳤다.

다음엔 후레쉬 꼭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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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동안 우리를 안내했던 현지가이드다.
여행내내 참 편하게 안내해주었던 인상깊은 가이드였다. 다만 마지막에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원래 이번여행은 심양의 국제여행사를 통해서 가려고 했었다. 2년전의 상해여행과 우리두리의 신혼여행을 모두 심양국제여행사에서 준비했었고 무리없는 스케줄과 비교적쾌적한 숙박시설로 좋은 점수를 주었기 때문이었는데, 이번엔 아무리해도 심야에서는 여행상품을 찾을수 없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서 북경국제여행사에서 마련한 여행상품을 이용하기로 했는데, 처음가격은 중국인보다 200원이 비싼 일인당 2400원이었다. 그런데 북경으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없다는 이유로 여행일정을 하루더 넣고, 심양으로 돌아오는 조건으로 일인당 3000원의 가격으로 일정을 짰다.

처음에는 그냥 배낭여행식으로 갈까 생각도 해봤지만 오히려 비용이 4000원가까이 치솟는것을 보면 어쩔수 없이 북경국제여행사를 선택했는데 돌이켜보면 그게 실수였던것이다.

순전히 돈만 아는 북경국제여행사는 자기들이 돈을 먹고 장가계국제여행사에 기본값으로 하청을 주었다는것이다. 우리두리일행은 돈은 돈대로 쓰고 대접은 그에 맞지 않는 대접을 받게 된것이다. 오히려 고급옵션을 처음부터 신청할것을 하는 생각이 축축한 침대에 누울때마다 드는것이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마지막 공항을 떠날때 가이드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가이드비를 따로 달라는것이었다. 외국인은 가이드비를 따로 받는다는것이다. 분명히 계약서에는 가이드비포함이라고 적혀있었건만 따로 가이드비를 달라는것이다. 그것도 하루에 100원씩 500원을.......

당연히 안주었지만 이게 정말로 북경에서 돈이 안온건지 아니면 한국사람들의 관습을 알고 있는 가이드가 따로 돈을 요구한것인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전자라고 억지로다도 믿고 싶다. 나쁜 중국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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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쉬웠던 기분을 보상해주기라도 하는것일까?
아래에서 내려다보는 무릉도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위에서 바라본 풍경이 한폭의 수묵화였다면 아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자연속의 산책이었다.

3킬로미터 남짓 펼쳐진 산책로를 따라 자연속을 거니는 순간은 그냥 모든것을 내려놓을수 있는 휴식의 시간이었다. 그저 주변의 경치를 살펴보며 걷는 행복한 시간.

그것만으로도 지난밤의 불쾌했던 기억은 다 씻겨 내려가고 있었다.
그곳에서 한커...엇 ㅡㅜ 후레쉬가 없어서 우리의 얼굴이 검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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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채에서 내려올때 가장아쉬웠던것은 밑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여견만 된다면 걸어내려오고 싶은 길이었었다. 하늘에서 보는것과 아래에서 올려다보는것이 모두 아름다운 길이었기에 올라갈때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고 내려올때는 1시간30분정도 걸려서 걸어 내려오는것이 더 좋은 관광방법이었다.

지나가는 이야기지만 우리두리일행이 황석채에서 내려와 묵었던 민속여관은 습기가 너무 심해 몸이 너무 쳐지는 것을 느꼈다. 비록 샤워를 할수 있는 시설은 있었지만 저녁8시부터 10시까지밖에 더운물이 안나오고 그것도 미지근한 물이 나와서 울며겨자먹기로 씻을수 밖에 없는 시설이었다.

그래도 그 다음날 풍경은 참 아름다웠다. 앞에 펼쳐진 병풍같은 산, 자욱하게 끼어있는 안개, 간간이 떨어지는 빗방울 한폭의 수묵화속에 내가 들어가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것을 남기고 싶어서 한컷찍었는데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그때 느꼈던 그 느낌을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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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는 영화를 좋아한다.
주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본다.
그래서일까? 두리의 책꽃이엔 많은 양의 DVD영화가 꽂혀있다.
물론 도반(盜版)이라는 불법복제품이다.

나중에 돈많이 벌면.....

항상 그렇지만 돈이 문제다. 돈없는 현재로선 보고싶은 영화를 보지않을수는 없고 그래서 불법복제품을 쓴다. 이러다 완전히 내 습관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별걸다걱정한다하겠지만, 우리두리는 고지식한 성격이다 그중두리는 더 심하다. 결벽증까지는 안가도 비슷한것같다. 물론 의사의 소견을 받지 않는 개인의 견해다. 그래서일까 다른사람의 도움(?)을 잊지못한다. 언젠가는 갚아야할 빚으로 생각한다.

그 많은 내용의 영화를 다시 갚아야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어깨가 무거워지는것이다. .......ㅡㅜ

얘기가 다른곳으로 새었다.
내용은 지루했지만 몇몇장면이 기억에 남는 영화 타이타닉의 한장면을 연출해보았다. 덕분에 사진찍는 기술이 형편없다는것이 들어나기는 했지만 뒤에 펼쳐진 병풍같은 산들이 가려주리라 믿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아름다운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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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사람손바닥이 펼쳐져있는 모양의 봉우리입니다."
그대로 번역을 하고 나서 보니 어딘가 이상했다.

다른 일행들이 의아한 눈초리로 두리를 쳐다보는 것을 느꼈던 것일까? 가이드는 한마디를 더 덧붙였다.

"넷째손가락은 구부리고 있습니다."

ㅋㅋㅋ 역시 말을 잘만드는 중국사람들이구나. 믿을수 있는 말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사람의 뇌를 개발하려면 상상력을 개발하라고 하던데 중국사람들 머리좋은 이유를 알것같았다.

중국사람들이 머리가 좋다고 인정할수 밖에 없는 이유는 중국어를 공부하면서 제일 막막한것은 끝없이 이어지는 한자의 행렬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자기들이 아는글자만 안다고 한다지만, 그 많은것을 어떻게 다 뜻과 음을 달았을까? 생각하면 끔찍해져서 소름이 돋는것을 느낀다.

이참이 우리나라2세들의 머리를 위해서 우리도 한자전용(漢字全用)으로 체제를 바꾸자고 해버려? ㅜㅡ

다음풍경으로 이동해야겠다. 돌피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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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기둥이 마치 문모양을 이루는곳이다.
가이드를 따라다니다보면 참 재미있는 이름을 많이 붙여놓았구나 하는생각을 많이 한다.

아무생각없이 보다가 설명을 듣고 보면 정말 그럴듯하다는 생각을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이곳도 그냥 아름다운 풍경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설명을 듣고 보니 갑자기 귀빈이 된듯 마음이 들뜨는것을 느꼈다.

단순한 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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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삼림공원의 황석채의 육기봉에서 한컷
육기봉(六奇峰)은 황석채에는 하늘,땅,구름,산,동물,식물의 모양이 다른곳과 달리 기이하게 생겼다해서 육기봉이라고 이름지어졌다.

뒤로보이는 케이블카가 육기봉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다.
왕복80원이고 상행선가격은 48원, 하행선가격은 32원이다.

체력이 바탕이 된다면 내려갈때는 산길을 따라서 내려가는것이 더 나은곳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면 내려가는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정말 아쉬웠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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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두리의 부모님이시다.
원래는 폼나게 중국여행을 할생각이었는데, 출발부터 이상하게 꼬이더니 장가계에서도 그렇게 편한여행은 아니었다.

중국이 그렇지뭐.....

이번여행에서 정말 많이 썼던 말이다.
한국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뒤떨어진 곳이 많다. 작년에 두리의 부모님은 상해,항주,소주를 도는 여행을 하셨다. 그땐 와~ 중국이 대단하구나라는 말을 많이 썼었는데.....

지난 여행과 비교해보면 도시와 시골, 인공과 자연이라는 두개의 주제로 나뉘어진다. 중국이 지금 신경써서 개발하고 있는 도시의 외관과 여행의 겉모습은 사진에서 보이다싶이 대단하고 웅장하다. 하지만 원래 큰 물(?)에서 놀던 중국인이어서일까? 작은것, 세세한것에는 그렇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는것같다.

이번여행에서 제일 신경이 쓰였던 부분은 바로 자는곳이었다. 첫날묵은 방은 화장실에서 변기썩는 냄새가 나고, 두번째곳은 습기가차고 곰팡이가 핀냄새가 나고, 세번째곳은 수건을 작은것 한장씩밖에 안주는것이었다.

아주 작은것인데, 그런 작은것을 관심쓰는 중국인이 된다면 우리나라는 정말 많은 걱정을 하고 살아야할것이다. 지금도 중국이 경계해야할대상이라며 호들갑떠는데 그땐 정말 목숨을 걸고 우리나라를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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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의 산들에는 각각 자기의 이름이 붙어 있다.
조금은 억지스런면들이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그 속엔 중국사람들의 생각이 들어있었다.

실제로 한국가이드와 여행을 해보면 한국가이드는 그 배경에 대해서 잘 설명을 안해준다. 뭐 한국사람들이 워낙 번개불에 콩구워먹는 사람들이어서 설명을 듣기보다 그냥 보고 지나가기를 원하는 까닭도 있겠지만, 적어도 그곳의 유래와 전설은 설명을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그반면 중국가이드는 여행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떠든다(?) 무슨 할말이 그렇게 많을까싶어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개 말이 안되는 이야기다. 그래도 재미있다. 그 이야기를 듣기전에 보면 그냥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인데 가이드가 해준말을 듣고 다시보면 산도 그냥산이 아니고 물도 그냥물이 아니다.

우리두리가 유치해진것인지, 아니면 중국사람처럼 말도 안되는 허풍을 즐기는것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행이 즐거우면 되지 않겠는가?

뒤로보이는 배경은 불장봉이 아니다. 부처님손바닥같다고 붙인말인데 말도 어쩜 그렇게 잘 만들어내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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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게 도착한 장가계였다.
한국과 심양에서 따로 출발한 일행이 북경에서 만나는것도 쉬운일이 아니었고, 비행기가 늦게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채 산에 오르는일도 쉬운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누가 그랬던가 여행은 여러가지 사건의 기록이며, 그 기록이 풍성할수록 그 여행은 성공한것이라고

우리두리일행은 출발부터 사건의 연속이었다. 왠지 성공한 여행이될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처음에 갔던 국가삼림공원의 넓고 넓은 산의 바다는 그동안 도시의 회색빛에 찌들은 우리두리의 마음을 푸르고 푸른 물로 말끔히 바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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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40분에 출발하기로했던 비행기가 10시까지 연착이 되더니 활주로에 막 진입하던 찰나에 멈추어섰답니다.

약 30분가량을 활주로초입에서 기다렸더니 오늘 비행기가 못뜬다며 호텔에 방을 잡아주었어요.

비행장을 떠나기전 관리원이 빠르면 새벽3시에 떠날수 있고, 못떠나면 다음날 저녁에야 출발할거라는 말에 그럼 못다한 북경구경이나 하게 다음날 저녁에 출발하기를 바랬는데......

기어이 새벽2시에 호텔방으로 전화가 왔답니다. 어서 짐챙겨서 비행장으로 나오라고, 얼마나 황당한지, 지금떠나면 다음날 여행일정을 어떻게 해야하나 잠도 제대로 못자고 출발해서 여행을 제대로 할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

드디어 3시30분 비행기는 북경수도공항을 출발해 5시40분 장가계 화화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부득이 도착하자마자 약 3시간가량을 호텔에서 쉰 우리두리일행은 10시30분 장가계의 첫번째 코스인 국가삼림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장가계에 도착해서는 장가계가 왜그렇게 우리두리일행이 오는것을 힘들게 했을까 원망이 들었지만, 막상 그 앞에 섰을때는 그런 원망은 다 사라지고, 웅대한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만을 했답니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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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에서 떨어지는  세찬 물줄기에 이곳 저곳이 파이면서 하나의 기이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어진 바위처럼 긴세월 우리두리는 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이겨나갈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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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자금성의 끝까지 왔습니다.
우리두리일행은 여기서 그만 돌아가려고 했었답니다.

뒤에 보이는 바위는 폭포밑에 있던 바위로 안쪽으로 미로가 있는데 지금은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자금성을 모두(?) 관광한 기념으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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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목아래에서 두리의 부모님들도 사진한방!

나무나 사람이나 거의 비슷한 연륜을 보여주는 닮은꼴 사진^^

우리두리도 그렇게 살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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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안에는 두그루의 나무가 서로를 의지하며 자라고 있는 곳이 있다. 그 앞에서 많은 사람들은 결혼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한다고 한다.

우리와 두리도 서로를 의지하면 잘 살아보자는 의미로 사진 한방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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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야 썬캡내리지마.....어 사진이 찍혀버렸네

우리두리일행은 점점 지쳐가고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누각을 향해 떼어내는 발걸음이 정말 무거웠답니다.

중국사람들이 한국에 오면 경복궁과 덕수궁은 코스에서 빼달라고 한다더니 왜 그런지 알겠더군요.
이렇게 큰 궁궐을 보고 자란 사람들이 우리나라 궁궐을 궁궐로나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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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앉아서 국정을 보았던곳입니다.
그런데 두리는 자꾸 자기가 옛날에 저기에 앉아서 무슨말인가를 했었다고 우기는데 과연 무슨말을 했었을까요?

"여봐라 저 죄인을 당장 하옥하거라......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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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을 배경으로.........찍었는데 사진은 그 파란 하늘이 안나오는군요.

우리두리일행이 도착한 북경은 정말 더웠답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흐르고 목이 마르는 더운날씨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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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옛날 황제가 살던 궁궐인 자금성안으로 들어섰습니다.
9중궁궐이라더니......원래 북두칠성의 제일 위인 자금성에 황제가 산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드디어 저희 일행들은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황제는 여기를 걸어다녔을까?"
"가마타고 다녔을거야"
"그러면 그렇겠지. 걸어다녔으면 정말 힘들었을거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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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광장 이름의 유래가 된 천안문을 배경으로 두리의 부모님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천안문은 명나라때 건설된것으로 원래이름은 승천문이었다가 청나라때 천하를 평안하게 하는 문이라는 의미인 천안문으로 바뀌었습니다. 천안문은 황제가 사는 궁전의 바깥대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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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두리는 9일날 밤기차를 타고 북경으로 향하고 두리의 부모님과 동생은 10일 아침 10시40분 비행기를 타고 북경으로 떠났습니다.

드디어 공항에서 만난 우리두리와 부모님일행은 저녁8시50분예정비행기를 타기전 북경시내관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북경시내관광의 첫번째 장소인 천안문광장입니다.
뒤에 보이는 중국국기 오성기는 매일 일출시간에 맞추어 국가게양식을 한답니다. 군인들이 열과오를 맞추어 게양하는 모습을 보러 중국인들이 중국스럽게(?)모여든답니다.

물론 우리두리는 못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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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가이드의 안내를 듣고 있는 브론즈마네킹들과 안내를 같이 들었다.

"으쒸~ 하필 그들만의 언어로 이야기할께 뭐야? 못알아듣겠다."
"헤 두리오빠 못알아들었어? 내가 설명해줄께 지금 비가오고 바람이 부니까 이쪽으로 와서 따끈한 커피를 마시라고 하잖아!"
"아~ 그렇구나 요즘 중국어를 배우더니 이제는 세계모든 나라말들이 다 들리는가 보구나 역시 우리는 대단해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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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역앞에는 브론즈 동상들이 관광을 즐기고 있다. 비가와도 눈이와도 가지 않고 안산을 관광하는 관광객 마네킹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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